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시간 16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의 개정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
[로셸 월렌스키 / 美 CDC 국장 : 모두가 이 팬데믹을 넘어서고 지난 2년 동안 살아야 했던 생활 방식을 바꾸기를 갈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]
이 같은 변화는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.
2주 전 45만 명이었던 하루 확진자가 지난 월요일엔 15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.
입원 환자 수도 한 달 전 최고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5%가 줄었습니다.
여기에 뉴욕주를 비롯해 뉴저지, 캘리포니아 등 비교적 엄격한 방역 수칙을 시행해오던 주 정부들도 최근 잇따라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.
앤서니 파우치 소장 또한 중국과 같은 엄격한 방역 조치가 해답일 수 없고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방역 규제 완화에 힘을 실었습니다.
[앤서니 파우치 /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 연구소 소장 :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신의 삶을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. 무모해선 안 되지만 조금씩 정상화를 시작해야 합니다.]
CDC는 과학과 데이터에 기초해 방역 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며 입원 환자 수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하지만 백악관 또한 다음 달 1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전에 방역 규제 완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어 이르면 다음 주 마스크 착용 해제 등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이동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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